인생은 타이밍이다.
카풀팀을 기다리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하면서,
내일은 사진기 가지고 와야지.
이렇게 매일 다짐만 하다가.
선생님 우리 내일 사진찍어요.
그리고 다음날,
정말 거짓말처럼.
뻥이 아니고 진짜 저 은행잎이 다 위에 달려있었단 말이다.
정말 예뻤단 말이다.
근데 어떻게 하룻밤새..-_-
저 뒤로 은행잎이 노오랗게 얼마나 예뻤는데.
덕분에 우리는 모두 노오란 은행잎을 살폿살폿 밟고서.
마지막
가을길을 걸어 출근"합니다.
청소부아저씨가 치우시기 전에 얼른 단체사진도 찍고.
(없다 헐-_-;)
인생은 타이밍이다.
내년 봄에 또 새 잎이 돋고 내년
가을쯤에는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노오래 지겠지만.
그래도,
생각났을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
.
아 쑥스럽다.
내년
가을에 할게.
어쨌거나.
올가을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차곡 차곡 쌓아두겠어요.
필요할 때 짠하고 찾아낼 순 없어도
저기 어딘가에는 틀림없이 있을거야
하고 생각할 수 는 있을거에요.
그럼,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