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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6 둘째날
  2. 2010/08/06 첫째날
  3. 2010/07/27 제주_
  4. 2010/07/26 [자동 저장 문서] (1)
  5. 2010/07/18 여름
비밀과거짓말/HERa STORY, 2010/08/16 23:08


휴가_

바쁘게 달려온 월요일, 화요일은 잠시 뒤로 제쳐두고,
빨간 색 글씨로 쓰여진 째날, 둘째날을 보냅니다.

늦잠을 자도 되고, 내가 걷고싶은 만큼만 걸어도됩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되고,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은 아예 떠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아! 얼마나 멋진가요.!




아침.
아홉시쯤 되었던가.
쨍쨍한 화순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새벽부터 시작해서 벌써 10코스를 걷고 오셨다는 아저씨 아주머니를 만났고.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한발한발 내딛으며 우리가 연신 중얼거렸던 것은,
"아 정말 길은 다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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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단한 사실을 우리는, 제주까지 와서야 깨닫는다.


세상의 길은 다 다르고, 길 위에 서있는 우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사실을.




햇살이 꽤나 따가웠기때문에 우리는 곧 까맣게 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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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여행중에 저 날 하루만 짧은 반바지를 입은 것 같은데,
저 강한 태양빛 아래에 내 다리는 아직도 까맣게 타 있다.
딱 저 바지 길이로 말이지.



선크림을 안바르긴했지만..

"저는 올레를 걷는 사람들에게 목터져라 외칩니다. 제발, 올레길을 걸을때 선크림과 수건으로 둥둥 싸매지말라고.
제주의 건강한 태양과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가라고 말이지요."

라고 말했던, 제주올레의 개척자? 그분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래 괜찮아' 하고 나의 게으름을 합리화해본다.



서울에서는 서른발자국에 하나쯤은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도,
올레 위에서는 어쩌다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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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하나정도는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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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우리의 동선이 아무리 힘겨웠다고 해도.!!
나는 정말 정말 하나하나의 굿초이스에 감사한다.



하얀 구름과 완전 반해버린 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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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코스의 절반을 걷는 내내 우리 왼쪽에서 함께 걸어주었던,

형제섬.

한참을 걸어도 내 옆에
또 한참을 걸어도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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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목표지점에 도착해버렸다.

"어? 벌써 도착이네?"
했지만 그렇다고 더 걸을 생각은 없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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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코스를 완주(完走)!? 완보(完步)!! 하고서 다시 완소(!) 숙소로 가서.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사장님께서 다정하게 배려해주셔서 구워주신 토스트를 먹으며,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잠시 바라보는 여유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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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좋다^-^!!


6코스로 이동.
올레길 코스 안의 서귀포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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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지만 함께하면 더 잘하는 사람."


나도 저런사람이 되어야지.

우연히 만난  갈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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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갈치국이 비리지 않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시켰는데..........악
한마디로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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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은,
가장 빠른 길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장 아름다운 길도 아니다.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도 조급증이 나, 그 위에서 달리는 우리들에게.
올레길은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바쁘게 가지 않아도괜찮다고.



미술관에 들러 가고, 재래시장에 들러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둘러보고,
바쁜마음은 이해하지만 70리 정도는 시를 읽으며 걸어보라고 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만을 꼽아보면 아주 짧은 거리인데,
우리는 마음에 참 많은 것을 담았다.


우리 어쩌면,
한바탕 꿈을 꾼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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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23:08 2010/08/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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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거짓말/HERa STORY, 2010/08/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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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따또.

지는해를 바라보며 버스를 타고 달리다_


비교적 긴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_ 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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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호텔 가든에 앉아서(앉기만 해서,)
가수들의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여행친구를 기다리는 말캉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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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_
째날 아침.아니 새벽, 아니 아침_
..am 여섯시즈음
숙소 앞에서 시작되는 올레길을 걷다.


방학"의 날 여섯시는 새벽이고
새벽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든것이 깨어있었다.



그리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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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칼호텔에서 아침먹는 여자들...

바다가 보이는 칼호텔!♡

그것도 커피와 케익을..!!
커피와 베이글이었으면 더 차도녀같았겠지만.

괜츄네.

우리는 휴가를 즐기는 올레꾼"이니까!

그리고_오나전 훌륭한 숙소를 뒤로하며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한움큼 머금고....
두번째 숙소로 이동_



우리는 한여름의 태양아래를 걸을만큼 용감한 녀성들이 아니거등요. 크크
아, 운전면허가 있는 요새다운(?) 녀성들도 아녔기 때문에_
버스를 타고 또 얼마간 걸어야하는 두번째 숙소를 찾다가 쪼끔 투덜 투덜.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그곳에는 우리를 완전 행복하게 하는 대박플레이스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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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리는 태양을 잠시 뒤로하고,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더치커피를 마시며_ 책을 읽으며_
여유로운 제주의 오후를 보냈다.

와인잔에 송글송글한 물방울!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호사이며, 여유다.


"지금 한 여섯시는 된 줄알았네요. 너무 편하게 쉬시길래."
세시쯤이었나. 스텝이 이런 말까지 하하 하고 넘기고는.


모슬포항의 맛있는 고등어횟집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을 먹겠다는 힘찬 다짐을 하고.
올레길 고고씽_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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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
파아란 바다.
그 사이의 송악산, 그리고 하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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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


올레길 위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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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아주 작고,
자연은 아주 크다.

내가 올레길을 사랑하게 된 이유다.


길은,
정말이지 한순간도 같은 길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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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 위에서는, 우리가 가야할 길 중간에 말이 떡 버티고 서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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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위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우리를 헤치려는것은 많지 않다는 것을_
내가 가려는 길 중간에 말이 떡 버티고 있으면,
그 옆으로 살짝 지나가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한여름에,
물도 없이, 초코바도 없이 씩씩하게 네시간을 걸어서는
고등어회와 고등어자반과 한라산 순한소주를 시켜놓고.
열심히 걸은 서로를 칭찬해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만, 남기고 온 고등어회는 아직도 생각난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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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23:38 2010/08/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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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거짓말/HERa STORY, 2010/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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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서_
삼양검은모래해변_모래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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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로망이 하나 생겼다.
세월이 지나서
나는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되고 내 옆의 동반자는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일년에 한달쯤 제주도에 휴양을 와서,
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파도를 가만히 바라보며
검은모래찜질을하며,
옆에 앉은 젊은" 아이에게 청포도 사탕을 하나 건네주며
"이렇게 만나는게 이웃이지"
라는 따뜻한 말을 건낼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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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
해질무렵_ 해안을 도는 버스를 타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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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AL호텔 _ 여행짝꿍을 기다리며.

멕시칸 모자를 쓴 가수들의 달콤한 노래소리를 들으면서 지도를 넘겨보기_
설.렌.다.
2010/07/27 15:16 2010/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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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거짓말/HERa STORY, 2010/07/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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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긋하도록
행복한.


2010/07/26 23:32 2010/07/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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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10/07/18 09:24


비가 쏟아지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매미소리때문에 눈을 떴다.

여름이구나! 했다.

생각해보니, 벌써 한달정도 전부터 에어컨을 켰고,
여름옷들도 한참 입고 다녔고,
부채만들기도 했는데.


이미 그곳에 살고있었는데
바보처럼,
누군가 알려줘야지
아 그랬구나, 한다.
2010/07/18 09:24 2010/07/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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