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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9/01/04 11:03
 





'평온'


항상 기뻐서
방방 뛰며 살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단지 만족하며 살라는 말이다.
기쁨의 정의 가운데 하나는 '평온'이다.
얼굴에 평온한 미소를 띤 채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
바로 기쁨이다.

2009/01/04 11:03 2009/0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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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9/01/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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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이천구년 날.
새해첫날은 같이 보내자고 했건만.
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눌러붙어있는 훈이가 있는 도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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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탁 트인 시야에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한눈에 들어오던 곳.
택시아저씨들은 "거기 볼거없어요"를 외치셨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니까.
보이는 걸로만 느끼기에는 소금물은분명히 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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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그리고_ 다양한 포즈세계를 추구하는 아빠의 주도아래..
이런 사진들




춥디 추운 찬바람을 피하러 잠시 들른 커피숍
그리고 엄마가 떠준 핑크색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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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들 많은 식당에서 갑자기.
이런 사진도....
..-_-;;

괜찮아.. 남의 동네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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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님들.
올 한해도
건강합시다.
^-^
2009/01/01 23:22 2009/01/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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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8/12/31 22:04




한해한해는 늘 새롭고 다른 모습으로 바쁘지만
언제나 마지막날은 한해짐들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보내게 된다.


사실, 한 해가 저물고 또 새로운 나이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소중한 시간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는 그 시간들이 좋아서_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악 벌써 마지막 달이야 라고 외쳐대는 12월 중순의 어느날 부터 12월 31일을 기다린다.




임용공부할 때 유용했던 초콜렛 상자
서울원서는 귀가 나와야한다고 해서 공부하다가 달려가서 찍은 수험표
- 면접관들이 나를 뽑은건 남자같아서가 아닐까..
할인 받을 때 써야지 하고 남겨놓은 학생증
임용증
중랑초 교과실
미술사스터디
Tomorrow 다이어리.
일기장.
여행사진.
사랑하는 이들이 보낸 편지.



안녕히가세요.
2008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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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녕하세요 2009년. 그리고 스물다섯.

잘부탁드립니다.
욕심이 많군 하시면 할말 없지만
저는 행복하고만 싶답니다.
^-^


2008/12/31 22:04 2008/12/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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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8/12/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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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13년차 친구.


9 쩜 10초 짜리 군대 백일 휴가보다 더 소중한 너의 휴가에
나를 위한 시간도 비워주어서_
그 밤에 우리동네까지 오라는 나의 땡깡을 받아주어서.
나는 공연이 끝나는 시간도 제대로 모르고 그 밤에 그 짐들을 들고 기다리게 했는데도 활짝 웃어주어서.
참 고마와.



지하상가를 걸어오며 아주 크게 웃고_
잠옷을 입고 연예대상을 보고_


아침을 먹고는 공원에 산책도 가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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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겨울 하늘 아래서
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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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나무에 초절정 감정이입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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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샀던 고무줄 바지,
중학교가는 길에 탔던 노란 학교 버스.
돌아오는 길의 떡볶이.

이런것들은 이제 우리 삶속에 없지만_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서 천만가지 마인드맵을 만들어내는 너도 그대로.
하나도 기억 못하다가 너의 마인드맵에 감탄하며 깔깔대는 나도 그대로.


우리, 햇볕이 따가운 여름에 만나.^-^


삶이 너무 팍팍해지거나, 괜시리 우울한 기운이 엄습해 오기전에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을 잊지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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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18:26 2008/12/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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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8/12/22 23:45



오늘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맞춰보시라.

며칠전부터 티브이에서 라디오에서 그렇게 춥다고 춥다고 겁을 줬다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덜커덩 나갔다가
오늘따라 일찍 일어나져서 보통보다 20분쯤 나가서 우아하게 또각또각 걸어가야지 하고 나갔다가
칼바람 완전 뒤집어썼는데

정신없이 성적끝내고
사이버꿈나무 보고서도 쓰고
중간중간 핫초코.
점심엔 팥죽에 새알을 정말 내 나이만큼이나 먹고
오후엔 교육과정 통계
그러다 문득 영재반 교재 편집
아 이런 하루를 헐레벌떡 끝내고
교과실 선생님 집들이에 갔단 말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목소리만 큰 사람들때문에 엉뚱한 길로 들기도 하면서
-그래도 유턴은 안했다.
도착한  로맨티스트 정현옥선생님의 캐슬.


케익에 촛불켜고 소원도 빌고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도 하고
로맨티스트 정께서 꺼내놓은 할리갈리에 차디찬 눈빛을 보내다가
어느새 목이 터져라 열중하고
타이밍 맞추어 내어주신 맥주로 목축이고
또 꺼내어주시는 로보77에 차디찬 눈빛을 보내다가
또 목이터져라 열중하고
- 나는 왜 게임에 열중하는데 목이 터질까....
젠가에 차마 차디찬 눈빛을 보내지 못하고
목이터져라 열중하다가


한참 재미있게 웃고 수다떨고 나왔는데.
나왔는데




눈이 오더란 말이지.


아주 느릿느릿.

내리는 게 아니라 주황불빛 아래를 떠다니고 있더란 말이지.


도로위 많지 않은 차들 사이를 달리시며
"아 정말 이런 날엔 야경 보러 밟아야하는데"
하시는 로맨티스트 정. 의 초콜렛 같은 말도 아쉬움으로 삼키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 어찌나 가슴이 콩닥 콩닥 뛰는지.


내일 아침 출근길이 막히든 말든
내일 아침에 눈이 녹아서 지저분해지든 말든


한 순간에 행복해져서 좀처럼 빠져나오게 힘들게 만드는
한밤의 함박눈이
나는 너무 너무 좋다.

2008/12/22 23:45 2008/12/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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