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에추억한장_, 2009/08/14 06:27



나는 조금
만남과 헤어짐에 서투른편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내 사람들을 내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밀어내어보내는 일이
그렇게 힘겨운 일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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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위에서는
순간순간이 만남이고, 헤어짐이다.


낯선도시에서 자기나라의 언어로 열심히 길을 가르쳐주는 아주머니
어리버리한 눈빛으로 지하철 노선표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동양인여자아이들에게 눈인사를 보내는 사람.
숙소에서 만나는 한국 여행자들.


마음의 벽이나 편견 없이 다가오고
아무 미련이나 상처도 남기지 않고 떠난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사람에게는 어느정도 나를 보여야할까
말은 통하는 사람일까.

이런 고민없이 웃으며 인사를 할 수 있고
떠날 수 있는 것은
내가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아니, 왜 여행자여서 그렇겠는가

내 삶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을.






여행의 길위에서,

나는

마음껏만나고 마음껏헤어지는 사람들을

마음껏 만났고
마음껏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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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은 용기가 생긴것같다.


여행자니까 가능해"
하면서 외쳤던 모든 것들을
내 삶에 옮겨놓을 수 있는 용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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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6:27 2009/08/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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