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거짓말/HERa STORY, 2008/02/03 11:27

흙탕물이 한컵쯤있다.



나는 흙탕물을 분리하고싶다.
맑은 물은 맑은 물대로,
흙이나 부유물들은 그것들대로.
다 자기자리가 있어 세상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텐데.
왜 그렇게 섞여있어.
탁하게 있는가 싶다.



손으로 휘휘 저어서 보이는 덩어리 흙을 건져내 보아도,
두 컵에 물을 번갈아가며 옮겨 가라앉아있는 흙을 제거하는 방법을 써보아도.
그래도 맑은 물은 보일 생각을 않는다.

늘 어느정도는 뿌연 물이다.
누가봐도 흙탕물이구나 싶은.

너무 답답한 어떤 생각 끝에는,
화학약품을 쓰면 좀 나아 질까 싶기도 한다.


흙탕물에서 맑은물을 얻는 방법.
어쩌면 초등학생도 알고있을법한 그것을.
왜 나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


2008/02/03 11:27 2008/0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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