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 2008/06/25 10:50
1. 6.25.
이렇게까지 흥분할 생각은 없었는데.
나는 분명 음악교산데.
인사 후 한 아이가 무심코 던진.
"선생님, 솔~직히, 통일 됐으면 좋겠어요?"
이 말에 급 흥분했다.
진도 나가기가 얼마나 바쁜데,
반도국가의 운명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실컷 설명하고.
근대 한반도의 혼란에 설명하고.
남한과 북한이 왜 갈라서게 됐는지.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되면 어떻게 좋은지
미국이 어떤 나라고 북한은 어떤 나라인지.
한참 그렇게 설명하다보니.
종이 치더라.
창극과 판소리는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모든 아이들의 반짝 반짝한 눈은.
수업마치는 종소리와 함께 제각기 흩어져버렸지만.
그래도.
아이들 마음속에.
"통일은 언젠가 꼭 되어야한다."
는 한가지 생각은 꼬옥 박히었으면 좋겠다.
2.
그 어떤 누구든, 조금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보면 나쁜 사람은 없음을 알게된다.
눈에 보이는 작은 노력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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